2008년 07월 21일
소의 꼬리보다는 닭의 대가리가 낫다.
그래서 어청수는 닭대가리가 되었다. 경찰청장이란 직함 아래, 그 직함에 걸맞은 규모로 천박한 짓은 물론이거니와 '민중의 지팡이'라는 표현을 과감하게 '민중에게 몽둥이'로 바꿨다. 학창시절의 추억이 아직도 아련한지, 21세기의 역사속에서 80년대를 재현하고야 말았다. 이건 무슨 리인액트먼트인가요? 네, 전대갈 리인액트먼트입니다. 그런데 국가적 규모로 이루어지는 리인액트먼트였다. 역사 동호회원들이 여가로 즐기는 그런 재현이 아니다. 과거의 향수에 젖어 주최자는 그렇게 닭대가리가 되었다.
그리고 그 위치가 얼마나 잘난척 우쭐대는지, 닭대가리는 소꼬리는 닭꼬리라고 인식한 듯 하다. 감히 경찰의 정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법적대응을 검토하겠다는 그 배짱은 집에서 심심하면 마누라 패는 꼴통 남편 마냥, 야당 국회의원과 시민단체같은 정치적 약자들에게 배후세력을 강요하던 버릇 아니면 나올 수 없는 것이다. 아마 이 친구들에게, 엠네스티는 처음 듣는 생소한 단체일 것이다. 어쩌면 북한이 조종하는 일개 불순좌파세력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아 씨바, 할말을 잃어버렸습니다.
# by | 2008/07/21 19:23 | 미쳐가는 세상에서 | 트랙백 | 덧글(2)




